메타, 4조원 적자 만회 위해 'AI 펜던트·직장용 웨어러블' 카드 꺼냈다 (2026)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최근 메타의 내부 메모를 통해 하드웨어 부문의 적자를 뒤집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승부수의 핵심은 AI 펜던트와 직장 특화 웨어러블 서비스입니다.
메타 AI 펜던트와 '직장용 웨어러블', 무엇이 공개됐나
메타가 AI 펜던트와 기업용 웨어러블 서비스를 포함한 하드웨어 로드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금요일, 메타 내부 메모를 인용해 메타가 내년 중 AI 펜던트 테스트를 시작하며 하드웨어 부문 적자를 되돌리기 위한 웨어러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AI 안경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Wearables for Work'라는 비즈니스 특화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며, 해당 메모는 메타 웨어러블 담당 부사장 알렉스 하이멜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공식 발표가 아닌 내부 메모 단계의 정보로, 메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왜 지금 이 전략이 나왔나 — 리얼리티랩스 적자
이번 로드맵의 배경에는 하드웨어 부문의 심각한 적자가 있다. 메타의 하드웨어 사업부 리얼리티랩스는 1분기에 매출 4억 2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40억 3,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의 약 열 배에 달하는 적자 규모다.
누적 손실과 구조조정
손실은 일회적 사건이 아니다. 리얼리티랩스는 2020년 이후 누적 700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2026년 1월 약 1,000명(전체 인력의 약 10%)을 감원하고 VR 게임 스튜디오 세 곳을 폐쇄했다. 메타버스와 VR에 집중하던 자원을 AI 안경·웨어러블 같은 실용적 기기로 재배치하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판매 목표와 기존 웨어러블 라인업
메타는 구체적인 판매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하반기에 웨어러블 기기 1,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신제품 출시와 판매 국가 확대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현재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의 레이밴·오클리 브랜드와 협업해 AI 스마트글라스를 생산하고 있다. 펜던트 분야의 기반도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메타는 지난해 실시간 대화를 녹음·전사하는 펜던트형 기기를 만든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리미트리스(Limitless)'를 인수해 차세대 기기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마무리하며
- 메타가 AI 펜던트를 내년 중 테스트하고 기업용 'Wearables for Work' 서비스를 추가하는 웨어러블 로드맵이 내부 메모를 통해 드러났다.
- 배경은 리얼리티랩스 1분기 40.3억 달러 적자와 2020년 이후 누적 70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이다.
- 메타는 2026년 하반기 웨어러블 1,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레이밴·오클리 스마트글라스와 리미트리스 인수 자산을 발판 삼아 하드웨어 적자 탈출을 노리고 있다.
이로써 메타의 반전 시나리오는 메타버스에서 AI 웨어러블로 무게중심을 완전히 옮긴 셈이다. 700억 달러 적자를 펜던트와 안경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하반기 성적표가 분수령이 될지 지켜봐야겠다.
출처: 로이터 / 디 인포메이션

댓글
댓글 쓰기